경제·금융

기획 7년만에 모습보인 '댄싱 섀도우'

신시뮤지컬컴퍼티 제작 발표회… 내년 7월 무대 올려


기획 7년만에 모습보인 '댄싱 섀도우' 신시뮤지컬컴퍼티 제작 발표회… 내년 7월 무대 올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7년간 공을 들인 요리의 뚜껑이 열렸다. 지난달 타계한 극작가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댄싱 섀도우’가 내년 7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댄싱 섀도우가 처음 기획된 것은 지난 1999년. 창작뮤지컬은 외면하고 ‘맘마미아’‘아이다’ 등 해외 유명 뮤지컬만 들여와 국내 무대에 올린다는 핀잔을 들어온 신시뮤지컬컴퍼니가 큰 맘 먹고 창작 뮤지컬에 도전장을 낸 작품이다. 긴 준비기간을 거친 이 작품엔 말 그대로 전 세계의 기라성 같은 제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대본은 희곡 ‘죽음과 소녀’ ‘디 아더 사이드’ 등의 작품을 쓴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맡았다. 작곡은 프로그레시브 팝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에릭 울프슨에게 위촉됐고 연출은 ‘맘마미아’의 폴 게링턴이 참여한다. 지난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댄싱섀도우의 출연진과 곡의 일부가 공개됐다. 7년간 준비한 작품의 주요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일단 애피타이저만 모습을 드러낸 셈.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워크숍을 가졌던 이 작품은 최근 배우 캐스팅을 마쳤다. 여주인공 나쉬탈라 역에는 미스사이공에서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김보경, 신다 역은 뮤지컬 아이다의 주역을 맡았던 배해선, 마마 아스터 역은 연극인 김성녀가 각각 맡는다. 남자 주인공 솔로몬엔 뮤지컬 드라큘라의 신성록이 낙점을 받았다. 1년간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7/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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