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진출 글로벌 물류기업 67% "시설 투자 확대 계획"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물류기업 10개중 7개 가량이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에 있는 해외 물류기업 220곳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시설투자 확대 등 적극적 성장전략을 펼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67.5%로 나타났다. 또 ‘투자규모 현상 유지’는 30%였고, ‘사업 축소’라고 응답한 곳은 2.5%에 불과했다. 국내 물류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응답 기업의 70.8%가‘주변국과의 경쟁심화로 성장 폭이 크진 않지만 시장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조사 기업의 매출액은 진출 초기와 비교해 평균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 역시 평균 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따른 경쟁우위 점유(30.3%), 국내 협력사와의 성공적 관계구축(27.0%), 글로벌 화주와의 동반진출로 물동량 확보(23.0%) 등이 꼽혔다. 국내 물류시장의 경영여건 평가에서는 ‘보통’이라는 답이 59.2%로 가장 많았고, ‘대체로 만족한다(30.8%)’,‘대체로 불만족(10.0%)’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물류시장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규제개선 및 행정절차 간소화(23.4%)와 세제감면ㆍ자금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22.3%), 물류서비스 정보화 및 자동화 추진(22.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계획은 향후 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다”면서도 ”중국ㆍ일본 등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등이 시장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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