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광고 전면 금지
WHO 담배기본협약 반영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은 담배광고 금지대상을 청소년에서 일반 성인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담배규제기본협약에 반영키로 했다.
지난 16~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91개 회원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담배규제기본협약에 관한 제1차 협상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대해서까지 담배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청소년 흡연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 보호를 위해 담뱃갑에 청소년에 대한 판매금지 문구를 포함시키고 청소년에 대한 금연교육을 국가사업으로 실시할 것으로 제안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흡연폐해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바=연합
입력시간 2000/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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