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로보스타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 추진

9월 27일~28일 수요예측…10월 5일~6일 청약

로보스타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선다. 1999년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ㆍ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의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LCD글라스 및 반도체 웨이퍼 핸들링 로봇과 자동차 산업 및 전기전자산업 등에 활용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스카라)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또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설계기술 및 핵심제어기술은 물론, 정밀도가 나노급인 초정밀스테이지장비까지 다양한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및 중소형 LCD 등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 분야의 로봇과 자동화 장비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향상돼 전년대비 113% 증가한 820억원의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88%, 86% 증가한 매출액 592억, 영업이익 52억,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호 대표이사는 "그간 꾸준한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최근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되어 있어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당사의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을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일본ㆍ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여 더욱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적인 로봇전문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모 희망가격은 4,5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3,429주,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9월 27일~28일 수요예측과 10월 5일~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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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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