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노선갈등 항공주 이틀째 저공비행

중국노선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고 있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 나항공(020560)두 항공사가 21일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이틀째 저공 비행을 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9일 정부의 중국노선에 대한 운수권배분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결정되었다고 배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내 양 항공사간갈등이 법정다툼으로까지 비화됐다. 이 같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편수 감축에 따른 매출손실을 신규 중국노선 특수로 충분히 커버할수 있는데다 윤달이끝나는 5월이후 여행수요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노선 배분에 대한 대한항공의 반발에도 불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에게 호재”라며 “가격경쟁이 심화될수 있지만 성장성 제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이날“4월초 식목일 연휴에 이어 5월에는 윤달이 끝나면서 여행수요 감소가 사라질 것”이라며 “5월부터는 수요회복 강도가 강해질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항공주의 점진적인 회복세에는 이미 업황 개선 이나 유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며 "이미 높아진 눈높이가 부담이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각각 미주 노선에 대한추가수요 회복과 일본지역의 단거리 국제여객 수요 둔화 등을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각각 2.715, 1.66%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 세를 이어갔다. /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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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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