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LCD매각 이달내 마무리될 듯

타이완계 회사 인수의사 대금 5억~6억달러 제시하이닉스반도체의 TFT-LCD(초박막트랜지스터) 사업부문 자회사인 하이디스의 매각 작업이 이르면 이달안에 매듭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업체는 타이완계 회사로 5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8일 "최근 우선협상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타이완의 캔두컨소시엄과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새롭게 조건을 제시한 타이완의 다른 업체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인수자가 어떤 곳이 되든 매각 대금이 이달안에는 입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디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론 캔두외에 타이완의 폭스콘 일렉트로닉스와 혼하이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혼하이가 캔두컨소시엄과 결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새 인수 희망자는 인수대금을 5억~6억달러(지분 100%)로 제시, 캔두(80.1%, 4억6,000만달러)보다 높고, 인수 대금도 국내 은행으로부터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을 받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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