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구주 1주당 0.6주씩신원제이엠씨(구 제일물산공업)가 60%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상장기업이 60%의 무상증자를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신원제이엠씨는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6월17일을 배정기준일로 구주 1주당 0.6주의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를 통해 신원제이엠씨의 자본금은 59억1천만원에서 94억5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원제이엠씨 관계자는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의 주식전환으로 생긴 1백90억원을 재원으로 자본금증가와 주주배려차원에서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재무관리규정에서는 상장기업의 무상증자 한도를 50% 이하로 규정했으나 지난 95년 7월부터 이조항이 폐지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시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30일 후장부터 신원제이엠씨의 주식 매매를 중지시켰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