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PGA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90야드'

JB 홈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1980년 거리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90야드를 넘어섰다. PGA 투어는 거리측정 시스템 ‘샷링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290.9야드(약 266m)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0년까지 평균 280야드를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처음으로 평균 300야드를 돌파한 선수는 2000년 존 댈리(미국)였다. 이는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티타늄 헤드 드라이버와 샤프트 등 장비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장타 1위에 오른 선수는 JB 홈스(미국ㆍ318.4야드)였다. 올해 300야드 이상은 21명이나 됐고 이 가운데 310야드 이상도 5명(홈스ㆍ버바 왓슨ㆍ더스틴 존슨ㆍ로버트 개리거스ㆍ개리 우들랜드)이나 됐다. 가장 거리가 짧은 선수인 브라이언 게이(미국)로 평균 269.8야드에 그쳤다. 올해 최장타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4라운드 때 보스턴 TPC 7번홀에서 기록한 463야드 샷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기간 동안 56회의 드라이버 샷 가운데 51차례나 300야드 이상 장타를 펑펑 때려내 한 대회 300야드 이상 장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종일에는 14차례 모두 300야드를 넘겼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은 거리는 공동 68위(294.2야드)에 올랐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에서 최하위(46.99%)에 머물렀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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