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간접투자시대] ETF(상장지수펀드)

적은돈으로 분산투자 효과… 국내 4종 거래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ETF는 인덱스펀드가 지니는 장점인 위험분산과 낮은 운용비용은 물론 주요 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또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기존 펀드보다 유동성이 높고 개인 및 기관 투자가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한다. 지수추적 오차도 기존 인덱스펀드보다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ETF는 지난달 14일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삼성투신운용)과 KOSEF(LG투신운용), 코스피50 지수를 따라가는 KOSEF50(제일투신)ㆍKODEX50(한국투신) 등 4 종류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해당지수 전 종목을 보유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 소액 자금으로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개별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세가 면제돼 적은 비용으로 현ㆍ선물간 차익거래(선물 매도+ETF 매수)에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 다양한 ETF가 상장될 경우 원하는 투자 부문과 업종에 대한 선별 투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투자가은 개별종목을 보유하는 대신 ETF를 보유함으로써 비체계적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주식 포트폴리오ㆍ선물ㆍ옵션시장과 연계한 차익거래 및 헤지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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