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것이 캐시카우다] (화장품업계) “불황땐 효자상품이 안전“

지난 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화장품 업계는 올해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신규 런칭 보다는 기존 효자 브랜드 육성에 역략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은 내년에도 `헤라`와 `설화수`의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0억원 대 대형 브랜드인 `헤라`와 `설화수`는 지난 해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으며 올해는 3,000억원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판 브랜드인`라네즈`의 경우 올해 중화권에서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 해 전문점 시장 위축으로 국내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시장 성장에 따라 지난 해 출시한 `더후``수려한`등의 한방화장품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캐시캣``오휘 스톤스토리` 등을 앞세워 색조 화장품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집중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신규 한방 브랜드 `자인`을 히트 상품으로 등극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시판 브랜드인 `엔시아`의 리뉴얼도 준비하고 있다. `엔시아`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20대 초반 타겟 브랜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한국화장품은 방판용 한방화장품인 `산심`에 신제품을 꾸준히 추가하는 한편 오는 2월엔 전문점용 한방 화장품 `명방선`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외 업체들의 경우에도 각사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캐시 카우 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불화장품은 최근 출시한 방판 한방 브랜드인 `비원`과 전문점용 한방 브랜드인`려홍`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로제화장품은 타 한방 브래드에 비해 전문점에 일찍 자리잡은`십장생` 입지 다지기에 역략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