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앰버서더 호텔등 유럽식 '아점'인기일요일 아침 늦잠은 달콤하다. 찌든 피로를 털어내 몸이 한결 가뿐해진다. 하지만 아침 식사시간은 애매해진다. 식사는 '아점'(아침 겸 점심)이 되기 십상. 기왕이면 산뜻한 '아점'을 즐겨보자. 요즘 호텔가에서는 유럽식 '아점'인 선데이 브런치가 한창 인기다.
◇롯데호텔= 와인 전문레스토랑 바인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선데이 브런치'를 제공한다.
메뉴는 뷔페와 메인요리를 포함, 약 90여가지. 뷔페는 키위ㆍ당근ㆍ야채믹스 등의 신선한 즉석 주스를 비롯해 훈제연어와 토마토 카프리 등의 샐러드, 체리가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 등의 디저트, 다양한 오믈릿과 구이 등의 메인요리가 준비돼 있다. 2만8,000~3만9,000원. (02)317-7151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커피숍 & 델리 아시안 칼라스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3시까지 '선데이 재즈 브런치'를 마련했다.
갓 구워낸 바게트, 다양한 빵과 크라상에 샐러드와 신선한 과일이 입맛을 돋우고, 로스트 갈비 스테이크, 각종 파스타, 시저 샐러드 및 스시 등의 풍성한 음식들이 속을 든든하게 해 준다. 이와 함께 라이브로 연주하는 재즈 음악이 '브런치 뷔페'에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도 각별하다. 우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엄선한 '키즈 뷔페'코너를 마련했고, 놀이방 '돌피 클럽', 어린이 수영장 '풀 엔조이'를 특별히 꾸몄다. 골프 코치가 직접 지도해주는 '어린이 골프 클리닉'도 이채롭다. 어른 3만5,000원. 14세 이하(초등학생) 어린이는 50%할인. (02)531-6604
◇그랜드 하얏트= 정통 유럽 식당 파리스 그릴에서 '브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숯불에 구운 쇠고기 안심, 양갈비 구이와 신선한 해산물, 파스타 등이 준비돼 있으며, 고급 샴페인이 한잔씩 무료 제공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3만6,000원 어린이 2만5,000원.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