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 수입차 시장 점유율 2010년 10%대로 올릴것"

엔버그 한국닛산 대표, 신차 '인피니티' 가격 발표


“오는 2010년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케네스 엔버그(사진) 한국닛산 대표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7월 출시 예정인 인피니티 7개 모델 가격과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출시가 예정된 인피니티 모델은 모두 7가지로 ▦4.5리터 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세단 ‘Q45’가 1억300만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M45는 7,900만원, ▦M35는 6,270만원, ▦SUV인 ‘FX45’는 7,850만원 ▦스포츠세단 ‘G35’의 경우 4,99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케네스 엔버그 대표는 이어 “독일과 일본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성능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목표와 관련, “진출 첫 해인 올해 700대 가량을 팔고 딜러 확장을 통해 내년에는 2,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오는 2010년에는 5,000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한국에 출시되는 인피니티가 한국출시를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08년~2009년경에는 일본시장에도 진출해 닛산 차량이 거리를 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2월 국내법인을 설립한 한국닛산은 현재 청담동에 인피니티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사전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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