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캘리포니아의대, "남성피임약 아시아인에 적합"

美캘리포니아의대, "남성피임약 아시아인에 적합"남성피임약은 백인(서양인)보다 아시아인들에게 적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성피임약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대 크리스티나 왕 박사는 최근 『정자생산을 중단시키기 위해 서양인들은 두종류의 호르몬 차단이 필요한 데 비해 아시아 남성들은 한가지 호르몬만 차단하면 된다』면서 『남성피임약은 서양인보다 아시아인들에게 적합한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박사는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두가지 호르몬을 차단해야 하는 피임약은 그만큼 값이 비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박사는 『현재 남성피임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남성들과 그 배우자들은 알약형보다 주사제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박사는 『상당수의 남성들은 주사제든 알약이든 남성피임약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효과가 있더라도 남성다움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입력시간 2000/07/25 20:1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