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파나시아백화점 송대승 사장(유통가 사람들)

◎“한국상품 전문백화점 육성”/올초 한국관 신설로 토대 마련개방화로 치닫고 있는 중국에서 한국의 선진노하우를 접목시키고 있는 인물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요령성심양시심하구 중가로 파나시아(Panasia)백화점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송대승씨(37)가 그 주인공. 심양에 한국상품관을 개설하는 한편 파나시아백화점을 한국상품전문백화점으로 바꾸고 있는데 국내 납품업체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무차 귀국한 송씨를 만나보았다. ―중국 유통업에 대한 투자환경을 설명해달라. ▲백화점의 사유재산권을 1백% 인정하는 등 정부규제가 나날이 완화되고 있다. 외국인 유통업체에 대한 높은 세율도 점차 인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있는 투자자가 있으면 성심껏 조언하겠다. ―중국 유통업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유통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심양의 경우만 해도 얼마전 동양최대규모의 동아백화점이 문을 여는 등 무려 14개 백화점이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어 경영자들은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 ―파나시아백화점사장으로 맡은 역할과 경영방침은 무엇인가. ▲영업 및 인사 등 제반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매장면적 3천3백평 규모의 파나시아백화점을 한국상품 전문백화점으로 육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초 한국관을 신설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자신을 얻었다. ―중국에서 한국상품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안타까운 것은 한국상품들이 뚜렷한 거래선을 찾지못해 시장통에서 싸구려로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면 제대로 상품가격을 매길 수 있으며 한국상품의 품격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강원도춘천태생인 송사장은 국내 그랜드백화점에서 11년간 근무한 영업통으로 국내에 근무중인 유통인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의 연락전화번호는 001―8624―4853786(교환 601)<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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