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폴리에스터 값 회복" 기업IR 추진

코오롱그룹의 주력사인 ㈜코오롱(대표 구광시)은 주 중 100여개의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가질 계획이다. 코오롱의 경우 해외채권 발행 때 해외 로드쇼를 벌인 적은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IR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오롱이 이처럼 IR을 실시하는 것은 건전한 재무구조와 엔고 수혜주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기업의 현황을 제대로 알려 적정한 몸값(주가)을 형성하기 위한 것. 코오롱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을 감안한 주가가 항상 경쟁업체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것은 기업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라고 판단돼 이같은 대규모 IR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화섬업계의 골치덩어리인 폴리에스터가 엔고 등의 영향을 받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폴리에스터의 비중이 17%에 불과해 그동안 상대적인 영향을 덜 받은데다 나일론·엔지니어링플라스틱·정밀화학 등 대부분의 사업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연말께 120%대로 낮아져 경쟁업체보다 주가가 낮을 이유가 없다는 점도 빼놓지 않을 방침이다. 코오롱은 지난 상반기 동안 4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올해 말까지 경상이익 300억원, 순이익 75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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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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