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생협력 나눠야 커진다] 우리은행

명가 지정업체에 최고 10억 대출

이종휘(왼쪽 두번째)우리은행장이 지난 4월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이비붐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회원 기업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거래 중소기업과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중소기업 고용지원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장수기업과 최고 제품 및 서비스로 평판이 뛰어난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명가(名家) 파이낸스'를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달 9일 현재 명가 선정 기업수도 1,052개에 달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지원·육성하는 우리은행의 간판 상생협력 모델이 됐다. 명가로 지정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은 최고 10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전용예금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세무상담이나 부동산투자·관리, 자산관리, 글로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업승계나 사업확장을 도와주고 있으며,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01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영컨설턴트 6명과 외부전문가 4명 등 10명이 경영전략수립과 조직 및 인사관리, 재무목표관리, 사업가치평가, 사업구조조정 등을 돕고 있다. 후계자 양성 지원과 더불어 절세전략 등 가업승계컨설팅을 비롯해 사회공익 단체 및 기업의 현안 분석 등 사회공헌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업승계컨설팅은 성공적인 가업승계 지원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익구조와 자산구성, 승계대상의 자산평가를 통해 절세방안을 수립한다. 무엇보다 승계 이후의 경영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세무사와 경영컨설턴트가 안정적인 조직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후계자 양성을 위해 전문경영인 육성도 지원해준다.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의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입장에서 재무적인 이슈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우리CFO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수석컨설턴트 1명과 시니어 컨설턴트 1명 등이 2주에서 2개월까지 재무목표관리와 사업가치평가, 사업구조조정 등 3가지 분야를 분석해 사업구조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지원과 베이비붐 세대의 명예퇴직 지점장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출신 우수지점장을 채용·활용할 수 있는 '베이비붐세대 명퇴 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무·인사관리와 경영컨설팅 등 은행 실무 경험을 중소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위주로 맞춤형 인재 풀(Pool)을 구성해,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은 2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기업과 은행이 급여를 각각 50%씩 부담한다. 아울러 무료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