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들이 어닝시즌(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인 5만3,600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의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0% 가량 증가한 44억원에 달하고,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8,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다음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66% 오른 5만6,200원을 기록했다. NHN은 무상증자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7.90% 오른 14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였던 국내 인터넷주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초까지 매수한 후 실적발표를 전후해 매도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오는 15일, 옥션 19일, 다음과 NHN은 각각 26일과 27일 실적 발표를 한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