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일 신규상장 GS홀딩스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삼성ㆍ현대證 2만5,200원 ABN암로證 4만2,000원

LG에서 분리돼 5일 신규상장되는 GS홀딩스 목표주가가 2만5,000~4만2,000원선으로 당초 예상치 보다 높게 제시됐다. 또 정유주에 대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비해 이날 거래가 재개되는 LG는 기업분할이후 자회사의 실적부진 등으로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4일 삼성증권은 GS홀딩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배당금과 임대 수입 등을 감안해 목표가 2만5,200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GS홀딩스는 LG칼텍스정유 50%, LG유통 66%, LG홈쇼핑(상장) 30%을 소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며 이 중 LG칼텍스정유의 비중이 순자산 기준 85%, 현금흐름 기준 84%에 육박해 사실상 LG칼텍스정유의 ‘대리’라고 볼 수 있다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삼성증권은 정유주 중 배당을 많이 하는 S-Oil의 사례를 참조하면 LG칼텍스정유의 적정 시가총액은 6조5,520억원이고 이 중 GS홀딩스의 지분만큼은 3조2,630억원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정제마진 증가 등으로 인해 LG칼텍스정유의 순이익 전망치를 높이면서 GS홀딩스의 목표주가를 2만5,2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LG칼텍스정유의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을 2만6,200원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만1,600원을 산출했는데 이는 LG홈쇼핑의 청산가치(주당 3만4,453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날 상향조정했다. 외국계인 ABN암로증권은 최근 GS홀딩스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암로는 GS홀딩스가 LG칼텍스 지분 49.8%를 보유한 신생 유망주(New kid on th block)로 비유하고 LG칼텍스는 현 정유 호황을 누릴 만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GS홀딩스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LG에 대해선 평가가격인 1만6,850원보다는 높은 시세를 형성하겠지만 2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삼성증권은 핵심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수익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격을 1만8, 000원으로 낮췄다. 현대증권도 LG필립스LCD의 상장가격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적정주가를 2만3300원에서 2만11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