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자산을 갖고 있는 49세 골드미스의 공개 구혼에 연하남들이 몰려들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공개 구혼에 응한 남성 신청자는 300여명으로, 대부분이 공개 구혼한 여성보다 나이가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6∼41세(1968∼1973년생) 남성이 가장 많고, 아들뻘 되는 29세(1980년생) 남성도 한 명 있다. 공개 구혼 여성과 비슷한 연령대인 45∼48세(1961∼1964년생) 남성은 전체 신청자의 20%에 불과하다.
지원자 대부분은 대학 교수와 전문직 종사자, 대기업 회사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구혼 캠페인을 진행하는 선우는 지난 26일 공개 구혼 여성에게 1차로 250명의 명단을 발송했으며, 신상 파악을 거쳐 1차 만남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선우 측은 연하남들의 신청이 쇄도한 것은 당초 제시된 공개구혼 조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공개 구혼자가 '동갑부터 10세 연하의 미혼 남성'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10세 연하' 부분이 강조되면서 연하남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