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지상IR 상장기업소개)

◎미 기술도입 PCS단말기 내년부터 생산/인천·여수공장부지 주택단지개발 예정한화(대표 이용구)는 국내 화약류 독점생산업체에서 출발해 무역, 화학, 건설, 제약업 ,정보통신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모기업이다. 최근에는 위성수신기 생산을 추진하는 등 멀티미디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 퀄컴(Qualcom)사로부터 CDMA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제조기술을 도입, 98년부터 본격생산할 예정이다. 한화는 오는 99년까지 연간1백50만대의 생산시설을 완비, 업계3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체 매출구성은 무역부문이 65.5%, 화학부문이 10.0%, 건설17.1%, 정보통신 7.4% 등이다. 올해 무역부문의 매출액은 한화종합화학,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의 수출입창구 일원화로 지난해보다 1백29.8% 많은 2조4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건설부문 매출도 그룹관련 공사 및 순천향병원,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의 수주에 힘입어 전년대비 62.0% 늘어난 4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같은 각부문 매출 호조로 올 전체 매출액을 전년대비 1백1.4% 증가한 3조4천2백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98년에는 PCS 등 정보통신 사업부문의 신규매출에 힘입어 매출액이 3조8천억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올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68.6% 증가한 3백억원에 이를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산업용 화약 판매단가가 지난 9월11일부터 30% 오른데다 정밀화학 시설의 감가상각 내용연수가 7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인천공장 82만평, 여수공장 63만평, 대전공장 35만평, 보은공장 1백20여만평 등 총 3백여만평의 공장부지와 1백46만평의 시화매립지 등 전국에4백70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실질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3만1천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중 인천공장 부지는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택단지 및 문화,레저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여수공장도 인근공장의 민원제기로 장기적으로 매각 또는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기아그룹과 같은 대기업 그룹에 대한 재무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전체적인 부채비율이 높은 한화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 많고 지급능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때 주가가 저평가 돼있어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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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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