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웅진코웨이

김태형 현대證 애널리스트

웅진코웨이가 생산하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국내 시장점유율 53.2%와 47%(2004년 추정)에 이른다. 이 제품들은 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개발에서 판매해 수익성도 높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 2002년 상반기 최고가인 1만4,15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04년 6월에는 4,060원까지 추락하였다. 가장 큰 요소는 계열사인 코웨이개발과의 관계불안, 자체방판 및 생활가전 인수이후 적자 발생으로 시장의 신뢰 상실과 더불어 소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체방판 및 생활가전이 각각 2004년 3분기와 2005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코웨이개발과의 합병 가능성이 논의됨에 따라서 이러한 할인요인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005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발표한 올해 3ㆍ4분기 실적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AS부품 및 생활가전의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266억원, 순이익 1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에는 매출액 4,034억원 순이익 2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한달간 웅진코웨이 주가는 거래소 시장을 11.9% 초과 상승했다. 이는 동사의 실적개선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9,500원으로 제시한다. 추가적으로 계열사인 코웨이개발과 합병할 경우 중복투자 부문 제거에 의한 비용절감 및 비데ㆍ연수기ㆍ시스템키친 아이템 추가로 성장 모멘텀이 확보돼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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