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포털, 불확실성 커져"<신영증권>

외형성장 불구 수익성 개선 불투명

신영증권은 12일 경쟁 심화 등으로 인터넷포털 업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우선 국내에서는 지난 4월 CJ가 플레너스(현 CJ인터넷)를 인수해 온라인사업에 진입했고 KT계열의 KTH가 그룹내 인터넷사업부문을 통합한 포털(www.paran.com)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으로 자금력을 갖춘 업체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검색과 e-메일 부문에서 야후와 구글, MS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데다 이들 업체들이 국내에도 진출해있어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신영증권은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이 인터넷매체 영향력 확대와 검색광고 성장에힘입어 올해 4천1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소매유통의 5%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쇼핑 시장도 내수소비경기 침체에도불구, 가격 경쟁력 등으로 2007년에는 비중이 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인터넷포털업계의 전반적 경쟁심화로 설비투자비 및 마케팅비용 증가, 가격인하경쟁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 외형 전망과는 달리수익성 개선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포털주들의밸류에이션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면서 "규모와 시장지배력을지니고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전망이 밝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한다"고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NHN[035420](3개월 목표가 11만3천원)과 네오위즈[042420](2만4천원)에 대해서는 '중립'을, 다음[035720](7만원)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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