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은 연이틀째 5,000만주대 기록▷주식◁
연이틀 큰 폭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흐름이 이어지며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와 7백포인트대 돌파에 실패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 하락한 6백99.5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천8만주를 기록해 연이틀 5천만주대를 유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를 포함한 3백4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0개 등 4백47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연이틀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직후 전날 종가대비 9.53포인트 상승한 7백9.48포인트까지 올라 7백10포인트대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전장 중반 이후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우중공업, (주)대우의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한가행진에서 벗어나자 이익실현 매물이 가세,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을 유지한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저가대형주로의 매수세 유입과 재료보유 개별종목의 약진으로 7백포인트 돌파를 시도했으나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해 다시 좌절됐다.
대형주는 거래비중의 55%를 차지하며 장세를 주도했으나 상승세는 현저히 둔화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광업, 의복, 나무, 제약,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기계, 도매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 보험업, 종이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장세를 선도하고 있는 대우중공업은 이날도 3백50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 1위에 올랐으나 상한가행진은 3일에서 멈췄다.
대형주의 조정을 틈타 태흥피혁, 미원, 동국실업, 현대금속, 대한알미늄, 수도약품, 거평패션 등의 개별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했다.<김희석>
◎회사채 소폭 떨어져
▷채권◁
장·단기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8일이후의 금리 하락세가 이어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0.05% 하락한 12.20%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당일 발행물이 4백18억원으로 공급물량이 적은 수준이었고 향후 금리하락을 전망하는 기관들의 매수참여로 수익률 강세로 시작했다.
특히 최근 기관선호도가 높은 한전채(5년)가 6백50억원, 토지채가 4백억원 발행됐으나 일부만 매물화되고 대부분은 증권사 보유상품화되며 수익률 강세가 이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도 향후 수급안정 기대와 단기자금시장 안정분위기에 힘입어 전일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12.70%를 기록했고 콜금리도 0.19%포인트 떨어진 12.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