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종합기술금융(지상IR 상장기업소개)

◎향후 3년 영업수익 연 22% 급증예상/창투시장 48% 점유… 대기업 지분경쟁도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 윤영훈)은 지난 81년 특별법인인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법에 의해 한국기술개발투자로 설립되어 지난 92년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의 시행으로 확대 개편된 국내 최대의 창업투자회사이다. 주요 업무는 중소기업에 투자 및 융자, 리스, 팩토링 등의 자금지원을 하는 외에도 경영컨설팅을 취급하고 있다. 앞으로 타금융기관의 시장참여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지만 벤처시장규모의 확대 및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영업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투자지원잔액을 기준으로 48%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별법에 따라 정부를 제외하고 동일인에 대한 소유지분이 7%를 넘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신용카드,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등 여신전문기관 통합을 위해 이들 기관의 업무를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여신종합금융기관의 설립을 허용함에 따라 소유지분 제한규정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 대기업들의 지분확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말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서원, 동남합성공업, 영풍제지와 함께 미국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자일렌사 등이며 총 18억2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 등록회사에 대한 투자규모는 다우기술 등 35개사에 3백41억4천만원이며 올해 경덕전자, 웹인터내셔널, 극광전기 등이 등록되었고 앞으로 10여개 업체가 추가로 등록될 예정이어서 주가상승에 따른 큰 폭의 이익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술개발금융채권 발행(38%)과 공공기관의 정보화촉진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등 각종 기금(48%) 으로부터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했다. 채권금리는 시중 실세금리에 연동해 발행하고 있고 기금은 종류별로 5∼6%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을 공개함에 따라 자기자본이 95년에 비해 58%나 증가, 채권발행을 통한 신규재원확보로 대출금 증대가 예상돼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투자자산 처분이익의 경우 투자하고 있는 코스닥등록법인 6개업체가 올해 거래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3백4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4천5백50억원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 26% 늘어난 3백24억원, 2백35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LG증권 추정) 올해이후 앞으로 3년동안 영업수익은 이자수입 및 투자자산처분이익의 증가로 연평균 22%의 높은 신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LG증권은 전망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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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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