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숨고르기 속에 650선 회복(잠정)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며 안정을 찾아가고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전날 대비 1.81포인트 오른 651.56에 출발, 이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을 앞두고 5.86포인트(0.90%) 상승한 65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뚜렷한 상승 재료도 없고 금요일을 맞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막판 상승세로 반전, 투자심리가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관은 52억원어치를 순매도, 18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매도폭은 크게 줄었으며 외국인도 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은 72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무려 10.1%나 급등한 가운데 종이.목재(6.2%), 비금속(3%),의료.정밀기기(3.6%)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1.4% 하락세로 돌아섰고 컴퓨터서비스(0.5%)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주 NHN이 1.1% 하락한 것을 비롯, 포스데이타가 실적부진으로 -5.2%, CJ홈쇼핑과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은 -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다음은 1.5% 상승했으며 플래닛82는 3.37% 급등했다.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쓰리쎄븐,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그간 낙폭만회에 나섰다. 조아제약은 돼지유전자 관련 특허취득을 재료로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모코코도마이진과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진 지분을보유한 큐앤에스도 5.7% 강세를 보였다. 엠파스는 악화된 실적발표로 6.9% 급락했으며 뉴보텍은 이영애파문 여파로 사흘째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6천941만주, 거래대금은 1조9천21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오후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을 앞두고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한 주를 기분좋게 마감했다"며 "기관의 매도세가 아직유지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추가 급락의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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