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경제위기 야구 1회초 해당"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해 “(야구로 치면) 지금은 9회말은커녕 1회초”라며 “일반적으로 원론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각자의 문제 제기 때문에 문제가 더 악화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18일 선진ㆍ신흥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직후 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한국이 공동 의장국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우선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일부터 하겠다”며 “현재 의장국이 영국인 만큼 아무래도 영국이 중심이 되고 우리가 같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해 “중국ㆍ일본과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중앙은행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과의 협력이 늦어지는 데 대해 강 장관은 “일본ㆍ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들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있어 대외협력이 잘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상관없이 조세원칙상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려해 이미 법안을 제출했다”면서도 “헌재 결정으로 달라진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개정안 수정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해 “문제가 되는 것은 조선업체의 하청업체”라며 “그 문제가 (정책에) 포함돼 있으며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이 나오게 된 배경에 그 문제도 고려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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