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하며 시설관리장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동공업은 트랙터에 시설 관리용 작업기를 부착해 주거, 산업, 상업 분야의 시설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형 트랙터는 산업 시설용으로 특화된 ‘씨티트랙터’에 토목작업과 제설, 잔디관리, 굴삭작업, 살수, 노면청소, 고소작업, 화물수송 등 8개의 작업기를 부착해 산업 시설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장비다.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는 잔디 깎기와 제설차량 등에 비해 도시형 트랙터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씨티트랙터에 부착된 8개의 작업기는 전문 장비를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과 약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해 성능과 품질은 전문 장비 수준이지만 가격은 최대 30% 가량 낮췄다. 가격은 씨티트랙터는 1,500만~2,900만원, 작업기는 100만~1,100만원 사이다.
곽상철 대동공업 대표는 “대동의 주력인 트랙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 트랙터는 기존 전문 장비와 비교해 품질과 성능이 뒤지지 않는 다양한 작업기로 시설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는 300대, 3년 내로는 국내 농업용 트랙터 시장의 10%인 1,000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