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위기의식 없인 발전도 없습니다"

이한호 광업진흥공사 사장 시무식서 특별강연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진정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좀 더 반성하는 자세로 위기의식을 가져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한호(61ㆍ사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의례적인 신년사 대신 특별강연을 한 것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시무식 때의 특별강연 주제였던 ‘깨진 유리창 법칙’에 대한 1년간의 궤적을 돌아보면서 “광물펀드 출시, 북한 흑연광물 반입 등 상당한 성과와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몇 개 사업이 아직도 목표달성에 미흡하다. 처음 시작한 사업이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해도 우리의 예상과 차이가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부진한 해외사업을 예로 들며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췄는지, 또 최선을 다해 일을 했는지를 반성해보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 같은 오류에 대해 ‘잘못된 자부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내가 부족한 점을 모르고 제도의 잘못이나 예산부족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내게 부족한 점이 있다는 반성하는 정신이 있을 때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책을 인용, “고객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팬으로 만들자는 내용인데, 그것은 대부분 큰 것이 아닌 단 1%의 차이에서 만들어진다”며 “1%만 개선하고 변화시켜도 한번에 한 가지씩 바꿔나가도 결국에는 모든 것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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