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선 서예작품 20건 보물로 지정

영·정조 어필, 이황 글씨등

영ㆍ정조의 어필과 이황의 글씨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31일 조선전기 서예작품 20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물 지정은 문화재청이 2005년 이후 추진 중인 동종(同種) 문화재 일괄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영조와 정조의 어필 외에도 숙종ㆍ효종ㆍ인목왕후 어필 등 어필류 11건과 한호(한석봉)ㆍ황기로 필적, 이황ㆍ서거정ㆍ성수침ㆍ양사언ㆍ김현성 필적 등 명필 9건이 포함돼있다. 영조의 어필'숙빈최씨 사우 제문 원고(淑嬪崔氏祠宇祭文原稿)'는 영조가 1726년 친어머니 숙빈최씨의 생신을 맞아 숙빈묘에 올린 제문의 원고로 낱장이 아닌 왕실의례용 공첩(空帖)에 직접 쓴 희귀한 예이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나타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선정된 문화재의 내용과 상세 사진을 수록한 보고서를 곧 발간하고 내년에는 조선후기 명필을 대상으로 일괄공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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