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요구 대상 정보는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비하 게시글 ▲합리적인 이유없이 사고 지역 또는 지역민에 대한 비하, 편견을 조장하는 게시글 ▲세월호 생존자 수 맞추기 등 불법 도박베팅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게시글 ▲사건과 관련 없는 잔혹한 사진·영상 등을 포함한 게시글이다.
방심위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국내 사이트에 대해서는 ‘삭제’ 등의 시정요구를, ‘트위터’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서비스에 대해서는 ‘접속차단’의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사회각계의 우려와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작성·유포되고 있는 인터넷상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조속한 시정요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하게 안건을 상정·심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중이다. 과도한 욕설 등 내용상 불법이 뚜렷하고 사회적 유해성이 명백한 정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정요구를 하고, 심각한 게시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