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가위를 즐겁게] 귀성-11일 오전, 귀경-12일 오후 피하세요

■ 교통안내<br>10~14일 2,930만명 이동·12일은 최대1,446만명<br>인터넷·휴대폰 등 통해 교통상황·출발시간 체크를<br>서울시는 12~13일 버스·지하철 등 증편·연장운행



올 추석 연휴 기간 귀향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6~21일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2일 최대 1,446만명 이동=국토부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오는 10~14일 전국의 이동인원은 총 2,930만명으로 예상돼 작년 추석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최대 1,446만명이 움직여 작년 추석에 비해 2.0%, 하루 690만명이 이동하는 평시보다는 2배 가량 이동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높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로 계획한다고 답한 사람이 32.9%로 가장 많았다. 13일 오후에 돌아오겠다는 응답도 28.5%에 달해 귀경 정체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향 때는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6시간2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걸리고, 귀경 때는 대전~서울 5시간, 부산~서울 9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귀성 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82.6%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버스 12.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5.0%,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5.0%, 서해안선 13.6%, 중부선 11.4%, 영동선 7.9% 순이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대중교통 수송능력의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철도는 평시보다 7% 이상 증편하고, 고속버스는 3% 이상, 항공기와 여객선 수송능력은 각각 6%, 21% 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공중파 방송과 인터넷,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우회도로와 최적 출발시기 등도 제공한다. 특히 국토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 홈페이지(m.mltm.go.kr/traffic)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ㆍ정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교통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앱도 선보이고, 그 동안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한해 제공되던 CCTV 영상을 국도로 확대한다. 한편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횡성휴게소 등 전국 6개 휴게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속버스 환승 운영은 일시 정지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운행= 경찰은 고속도로 혼잡ㆍ병목 구간에서 교통정체 상황에 따라 IC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 도로 흐름을 조정한다. 또 휴게소 주변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지ㆍ정체 요인을 제거하며 고속도로 IC 주변 혼잡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고속도로와 연계된 국도가 원활히 소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14일까지 전국 350개소 재래시장 주변에 주ㆍ정차를 허용하고 대형마트 주변과 공원묘지 등지에서 특별교통관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9개 구간의 고속도로 진출부 감속 차로를 1,000m씩 연장해 차량들이 연계 국도로 보다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2~13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연휴기간 고속ㆍ시외버스를 6,149회 증편 운행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운행시간은 역별로 출입구 및 승강장마다 막차시간 안내문을 부착하고 역사와 열차내에서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에게 알린다. 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귀성ㆍ귀경ㆍ성묘 시민을 위해 고속버스터미널ㆍ센트럴시티터미널ㆍ동서울터미널ㆍ상봉터미널ㆍ남부시외버스터미널 등 5개 터미널에서 고속ㆍ시외버스 운행을 1일 1,284회 늘려(26%) 총 6,149회(약 15만3,000명 이용) 운행한다. 시내버스 막차시간은 버스 내부 및 정류소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120다산콜센터, 교통대책반 (6360-4638)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는 3만3,000여 대의 차량과 12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5개 시내버스 노선을 183회 늘리고, 용미리 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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