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화의 메카, 서울 ‘성수동 수제화’가 부산을 다시 찾는다.
20일 부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하 1층 행사장을 통해 서울 성수동 수제화 타운의 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유명브랜드 미소페, 소다 등도 선보이는 ‘SSST 초대전+유명구두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성수동 수제화의 남성 캐주얼화를 8만9,000원, 여성화는 8만9,000원, 앵클부츠를 11만9,000원~13만9,000원, 롱부츠를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 광복점도 SSST의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롱부츠 페스티벌’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유명브랜드도 참여하며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롯데 부산본점에서 진행한 단 5일간의 행사에서 8,000만원이나 되는 매출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매출은 유명 구두브랜드의 월 평균 판매금액 과 맞먹는 수준으로 부산지역 고객들에게도 제대로 어필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30년 이상 된 구두장인들이 100%수작업으로 만든 수제화인만큼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기성화보다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이 인기배경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장창모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당초 성수동 수제화 타운에 있는 영세업체의 판로를 열어줄 목적으로 시작해 고객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주변인들의 입 소문을 통해 찾아온 30~40대 층의 구매가 가장 많았고, 겨울 구두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도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