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11일 제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본부장회의(APICC)에 참석한 24개국의 군 정보본부장을 대상으로 천안함 침몰 경위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6명의 각국 군 정보본부장을 대상으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파워포인트로 설명했다”며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한 어뢰추진기 실물 등을 보여준 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에 아직까지 적극적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베트남과 파키스탄, 스리랑카, 라오스 등의 군 정보본부장에게도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몇몇 국가의 정보본부장들은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의 기술적인 부분에 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