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플러스, 협력사 맞춤 지원 나선다

홈플러스가 자금지원과 해외 판로 모색 등 협력사들이 원하는 분야를 돕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5일 홈플러스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동반성장본부’를 출범시키고 중장기적인 지원방안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방안은 그간 2,5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을 꼽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선 홈플러스는 협력사의 규모와 사정에 맞춘 다양한 자금지원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연 1,500회 이상의 품질안전 컨설팅과 사내 전문 인력을 통한 연 4,000회 이상의 품질 및 위생 안전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해외 테스코 매장에 상품을 납품하는 협력사의 수출물량을 늘리고 매달 열리는 테스코 그룹 구매 상담회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각국 테스코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를 확대 전개하는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협력사 물류 효율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개별 납품 대신 공동 배송 방식의 ‘선행물류(Primary Distribution)’ 물량을 확대해 이들 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납품 대기시간 10% 감축과 신선식품의 자동발주 확대, 물류차량의 공기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10% 늘리는 ‘리블릿(riblet) 코팅’ 기술 지원 등의 추가 대책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7월 인천 무의도에 들어서는 리조트형 교육시설인 ‘홈플러스 아카데미’에서는 연간 1만5,0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직무능력개발 교육과 동반성장 온라인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의 공정거래사무국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이행성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내부적으로 상생경영을 자연스럽게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와 관련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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