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천만원대 그룹웨어설치 90만원에

◎기업전산원,중기용 제품개발 가격파괴/네트워크장비·DB불필요 윈도95면 ‘OK’그룹웨어 시장에도 가격 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정보시스템(MIS) 전문개발업체인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13일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그룹웨어를 90만원(30노드당)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중소기업형 프로그램인 「탑그룹웨어」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그룹웨어는 성능에서 차이가 있지만 기존제품 가격이 7∼8천만원이 넘는데다 거대한 장비와 전사적인 네트워크 장비때문에 대기업이나 특별한 기관에서만 도입할 수 있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그룹웨어의 대중화를 열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나 데이터베이스가 필요없고 「윈도 95」를 기본 운영체제로 채용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부서단위에 적합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전자우편을 비롯해 전자게시판, 팩스서버 등 조직내의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를 원할하게 해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 개인 및 그룹의 일정관리, 거래처관리, 인맥정보관리, 시설운영관리, 프로젝트관리 등 일상 업무수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한국기업전산원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그룹웨어의 대중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그룹웨어의 가격파괴라기 보다는 가격바로잡기』라고 강조했다. 설치비용은 최초 30노드에 90만원이며 10개의 노드를 추가할 때 마다 10만원의 비용이 부가된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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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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