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대생인수 로비 관련 수사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한화가 반등에 성공했다.
또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사가 한화의 로비를 받은 정관계 인사를 형사처벌하는 형법상의 문제로 기업가치와는 무관하며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삼성증권은 한화의 주가가 1만2,0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적극 매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한화의 주가는 김 회장의 출국금지 조치에 따라 약세를 보였지만 검찰 수사내용이 기업가치와 무관한 일시적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검찰 수사내용인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자격이 됐는가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맞추면 문제가 없으며 현재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가 끝날 경우 향후 이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영향받지 않는 사실상 면죄부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2% 이상 상승하며 대생인수 관련 수사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