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향배 관심… "대형주 선별 매수를"

삼성·우리투자증권 등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든 증권주가 상승랠리에 동참했던 지난 7월의 양상과 달리 이번에는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증권업종의 부상은 큰 폭으로 늘어난 거래대금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증권주의 실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거래대금은 지난 9월 중순 4조원 초반 대까지 급감한 이후 최근에는 꾸준히 6조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5,279억이었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지난 7월 2,000포인트 돌파할 당시의 주도주"라며 "지수 상승에 따라 기관 매수세 및 거래대금이 꾸준히 늘고 있고 고점대비 가격 메리트도 높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증권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상대적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증권사를 투자우선주로 꼽았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증권사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증권업종은 시장 성장 및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중에서도 향후 종합 금융사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보익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국내 최대 그룹의 계열사로서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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