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5대 스테인리스 업체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30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3제강공장(연산 60만t)을 준공, 스테인리스 생산능력이 연 166만t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생산능력 기준 아르셀로, 크룹티센, 아세리녹스, 아베스타에 이어 세계 5위 업체가 됐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3제강공장은 작년 1월 공사를 시작, 1년 3개월여만에 준공됐으며 투자비는 당초 계획보다 800억원 정도 절감된 총 5,000억원이 소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제3제강공장 가동으로 1공장과 3공장에서 고급재인 `스테인리스 300계`를, 2공장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400계`와 특수강을 각각 특화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일 제철소로는 포항제철소가 세계에서 생산 1위”라며 “회사 매출액에서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이 작년 16%였으나 올해는 18%, 내년에는 20% 선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비롯 고학봉 포스코건설 사장, 신수철 포스콘 사장, 황원철 포스렉 사장, BNG스틸 유홍종 회장, 플릭 안드레아스 푀스트알핀 부사장 등 시공사,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