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4월 美 무역적자 483억弗 사상최고

소지재 소비 증가·고유가서 비롯… 경제성장 발목 잡을듯

올 4월 한달간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483억 달러에 달해, 월간 적자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4일 발표했다.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적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재의 소비 증가, 고유가 등에서 비롯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으나 큰 폭의 적자는 미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중 미국의 수입액은 전달보다 늘어난 1,423억 달러였고, 수출액은 오히려 1.5%가 줄어 939억 달러였다. UBS증권의 분석가 제임스 오 설리번은 “수출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강한 국내 수요가 뒷받침하며 수입이 늘어났다”며 지난 3개월간 미국 내에서 94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종전까지 미국의 월간 최대 적자폭은 올 3월의 460억 달러였고, 미국은 올들어 매달 4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적자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5%인 4,965억 달러였다. /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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