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9ㆍ11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워싱턴

美 워싱턴DC 해군 복합시설 내 ‘의문의 총격사건’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복합시설 내에서 의문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13여 명이 사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9ㆍ11 테러 12주년 추모일을 치르고 나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대형 총격사건이 발생해 더욱 충격이 큰 듯한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4월 보스턴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시민들로서는 만일의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국가 기간시설인 해군 사령부와 관련 군사장비 시스템이 밀집한 장소라는 점도 우려감을 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긴급 브리핑을 받았으며 그 자리에서 조속한 진상파악과 용의자 색출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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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방수사국과 워싱턴DC 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용의자 색출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워싱턴 시내의 교통은 일대 마비상태를 겪고 있다.

최소 1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재 총기를 휴대한 채 탈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거과정에서 또 다른 ‘총격전’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 경찰은 11번가 교각과 2번과 4번가 사이 M스트리트 남동부를 통제한 상태이며, 연방 항공당국은 워싱턴 시내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비행기편의 운항을 모두 중단시켰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해군체계사령부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대기할 것을 명령했으며 주변 학교도 모두 폐쇄됐다.

(사진=YTN 뉴스영상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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