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제일제당, 中내수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CJ제일제당이 최근 경기불안과 하반기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82%(1만5,500원) 오른 3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급락장에서 경기방어주로 주목 받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올들어 대한통운 인수나 삼성생명보험 지분 인수와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주가가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이러한 우려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즘 CJ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인수합병(M&A)과 같은 대외 변수보다는 그룹에 내재한 가치만을 보자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며 “CJ제일제당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최근 경기 불안이 이어지며 경기방어주로써 내수위주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곡물 원재료 가격이 낮아지면서 마진 개선이 예상되고, 원화 강세로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사료에 첨가해 먹는 라이신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2013년 메타오닌 생산 개시, 해외 식품회사 인수합병(M&A) 등 바이오 산업 부문의 투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장기 성장성도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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