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전경련 회장단 초청 만찬
14일 자택서 간담회형식 원로자문단 대부분 참석
삼성 회장이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원로자문단을 서울 한남동 자신의 자택에 초청해 만찬을 갖고, 투자활성화 등 경제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열릴 예정인 10월 월례 회장단회의를 공식회의 없이 이건희 삼성 회장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전경련 월례회의는 삼성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14일 오후 만찬을 겸해 열리고 간담회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ㆍ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을 제외한 회장단 회원과 원로자문단 위원이 대부분 참석해 근래 들어 가장 큰 재계인사들의 모임이 될 예정이다. 간담회는 비공개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련 10월 월례회장단 회의는 이 회장이 1년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아왔으며 당초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간친회를 여는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공식회의 안건상정 없이 자유간담회로 진행돼 회장단회의 뒤 있어온 ‘발표문’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재계 주요인사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주요 현안에 대한 속깊은 얘기가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10-13 1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