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 中서 찾자"

중국 칭다오에서 해외 첫 사장단 회의 주재…“중국 변화 제대로 이해하고 중국 사업 기회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사장단과 함께 중국을 찾아 글로벌 경제위기의 해법을 모색했다. GS그룹은 허 회장이 지난 30일, 1일 이틀간 중국 칭다오에서 해외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중국 진출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GS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것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의 변화를 사장단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등이 참석해 GS의 중국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GS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찾았다. 특히 허창수 회장은 “중국은 생산거점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GS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이나 판로 지원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중국에서도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장단은 중국 경제 동향 및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사업 전략 사례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 회장과 사장단은 칭다오의 GS칼텍스 주유소 현장과 인근에 위치한 석유화학시설 등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GS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GS칼텍스(주유소, 석유화학, 윤활유, 윤활기유사업), GS샵(대형마트에 전용 매장 운영), GS EPS(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탄소배출권 사업), GS글로벌(산업재 트레이딩), GS건설 등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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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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