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항공 여직원 5,500명에 편지·선물

화이트데이 맞아 감성경영 눈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항공 여직원 5,500명에 편지·선물 화이트데이 맞아 감성경영 눈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해외에 근무하는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을 비롯해 그룹 전체 여직원 5,500여명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사탕ㆍ초콜릿 등을 선물했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사탕과 초콜릿이 담긴 금박 포장 상자를 모든 여직원들에게 보냈으며 상자 위에 “다가오는 새봄과 같이 활기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는 스티커형 편지를 부착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지난주에 구상, 경영관리팀 등에 사탕ㆍ초콜릿 등을 주문제작하고 14일 오전 일제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는 등 여직원들을 위해 ‘각별한 성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은 평소에도 설이나 추석 등 특별한 날이 되면 오전6시에 출근, 하루종일 주요 사업장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거르지 않고있다고 금호아시아나측은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사장 재직 시절에는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각 사무실이나 영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박 회장이 오래 전부터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경영’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상무는 “박 회장의 경영 특징 중 하나는 임원이나 간부에게는 엄격하게 대하지만 직원들에게는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박 회장의 이 같은 직원사랑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밑바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5-03-14 17:31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