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종근당 ■땡큐

1년만에 100억대 판매 돌풍종근당의 숙취해소 및 피로회복 음료 '땡큐'가 출시 1년만에 베스트 셀러 대열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땡큐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뒤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왔으며, 1년만에 100억원(소비자 판매가 기준)대 품목으로 성장했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600억원(2001년 말 기준) 규모. 이 제품은 원광대 약대 한약학과 김형민 교수팀과 키토산 전문업체인 키토153㈜이 숙취해소용으로 개발한 고순도 키토산 캡슐이 병 뚜껑에 내장돼 있다. 음료에는 쌀눈 발효추출물(구루메) 외에 벌꿀ㆍ로열젤리 등 16종의 성분이 배합돼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 숙취를 해소시킨다. 또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히 분해해 혈중 알코올농도와 구역질ㆍ두통을 감소시켜 주며, 간세포를 보호한다. 음주 후 권태감ㆍ갈증ㆍ복통ㆍ입냄새 증상도 줄여준다. 우수한 제품력과 함께 판매호조의 1등 공신은 종근당의 공격적 마케팅. 종근당 마케팅팀은 '주당'들이 땡큐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술집을 훑는가 하면 거리홍보전, 두산 '산소주'와의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쳐 왔다.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약국 외에 LG25 등 편의점, 할인점 등으로 유통경로도 확대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좋으십니까?'라는 카피로 숙취해소와 피로회복 음료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마케팅ㆍ광고전략도 약효를 발휘했다. 이 카피엔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인 CJ㈜의 '컨디션'보다 효과가 좋다는 자신감도 담겨 있다. 종근당은 여세를 몰아 땡큐에 각종 기능을 추가한 후속제품을 개발, 3년 내 명실상부한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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