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1단계 조성공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시화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재무적 투자자인 부국증권(39.9% 지분 보유)이 진행 중인 PF가 다음달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추가 공사가 발주 될 것 이라고 24일 밝혔다.
부국증권의 PF 규모는 2,000~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자금은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1-2공구와 앞으로 발주할 1-3공구 공사비로 조달될 예정이다.
총 5,0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1단계 조성공사는 2,0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강의ㆍ연구동과 700명 수용의 기숙사를 짓는 1-1공구와 중앙도서관, 체육시설 등 지원시설(1-2공구), 3,0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강의ㆍ연구동(1-3공구) 등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2009년 7월 착공에 들어간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1단계 조성공사는 지난달 말 1-1공구 공사가 마무리 돼 임시사용 승인이 난 상태이며, 1-2공구는 55%의 공정률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그 동안 송도 5공구 내 주상복합용지 개발이익금과 PF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위축되고 PF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종태 서비스산업유치과 교육팀장은“민간 재원 조달에 차질을 빚어온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1단계 공사가 SPC 주관사의 PF가시화로 숨통을 트게 됐다”며 “1-3공구 공사를 내년 3월에 발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