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영업이익 증가 전망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림산업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5% 오른 12만500원에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 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강세는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30% 이상(1,311억원) 증가한 4,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렬 SK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미분양 주택 수 감소에 따른 대손처리 규모 감소, 재건축ㆍ재개발 중심으로 한 신규주택 물량 확대,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으로 수익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렬 연구원은 “2010년 매출총이익의 정체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올해부터 감소 요인이 해소되며 2012년까지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며 “대손비용 감소, SOC지분 처분 이익,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라 순이익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 보다 높게 나타나는 과정이 결국 주가 상승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