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과업체] 스낵도 사이버.테크노 열풍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과업체들이 주소비층인 10대들의 대표적 문화경향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과 테크노의 이미지와 결합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제과는 스틱 초코과자 「토픽」에 제품 포장지에 지난 10월부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자인 「WWW」와「@」 등을 써 넣어 시각적 호소력강화 인기를 끌고있다. 또 네티즌을 주 소매층으로 겨냥 내년 초 선보일 감자스낵 「야우요!」 에는 컴퓨터회로도와 아이콘, 커서 등을 그려넣어 사이버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할 예정이다. 해태제과도 컴퓨터를 하면서 재미로 씹는 풍선껌 「사이버블」을 내놓고 포장지 안에 학습효과에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또 농심은 인터넷, PC통신을 즐기며 먹을수 있는 스낵이라는 컨셉으로 「PC마우스 콘」을 내놓았다. 과자에 알루미늄 재질의 포장을 사용도 부쩍 늘었다. 금속성 느낌의 테크노한 분위기를 연출, 10대들을 유혹할 수 있기 때문. 롯데제과의 「아트라스」, 동양제과의 「핫 브레이크」, 크라운제과의 「프릭스」는 알루미늄 포일위에 색을 넣어 신세대 감각과 세련미가 돋보이게 했다. 수입초코릿 허쉬 3종도 과거의 종이포장에서 알루미늄 포일이 들어간 포장재로 바꿨다. 해태제과의 「사이버블」 풍선껌과 빙과류 「딸기탑스」는 알루미늄 재질의 홀로그램을 사용, 차갑고 강렬한 금속성질을 이용한 테크노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색, 은색은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줘 과자포장에 사용을 자제해 왔으나 앞으로는 청소년 문화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는 이러한 색상과 소재가 많이 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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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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