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360선 밑돌며 사흘째 약세(잠정)

코스닥시장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에 사흘째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72%) 내린 361.38로 개장한 이후소폭의 등락을 이어갔으나 장 막바지에 낙폭을 키워 4.48포인트(1.23%) 하락한 359. 5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미국 증시의 약세, 고유가 등 대외악재가 다시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그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거래대금은 2억1천28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적은 4천21억원에 머물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장 초반에 매도 우위를 보였던개인도 11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 279개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2개 등 496개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와 제약 분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CJ인터넷과 CJ엔터테인먼트는 각각 게임부문 사업 제휴라는 재료와 실적호전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케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유니슨, 이앤이시스템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고유가 반작용으로 강세를 보였고 특허분쟁이 해소된 씨엔씨엔터와 호평을 얻은 디에스엘시디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횡령과 자금 악화설 등에 휘말린 코닉테크와 테크메이트는 이날도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99% 하락한 836.52를 기록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과의 지수 동조화 현상을벗어나지 못하고 장 막판에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우량주나 대형주 선택의 폭이 좁은 코스닥에서는 거래소에서 우량주간 순환매가 진행될 때 시장 자체가 소외되는 일이 자주 있었고 그 결과 상승뿐 아니라 하락 과정에서도 외부 요인에 쉽게 흔들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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