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고유가에 투심위축 810선 붕괴(오전10시5분)

종합주가지수가 고 유가 등 악재들로 장중 810선밑으로 주저앉았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12.06 포인트 급락한 816.11로 출발한 뒤 낙폭이 빠르게 늘어 오전 10시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2.54포인트(2.71%) 폭락한 805.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고 유가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지수의 낙폭이 확대돼 개장 직후 803.43까지 추락하며 800선마저 위협받았다. 외국인은 532억원 매도 우위로 12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377억원)속에 1천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순매도로 출발한 개인은 1천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통신, 금융, 은행, 비금속광물, 음식료 등이 두드러진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SK텔레콤이 4%대 급락세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 현대차 등도 3%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LG전자 등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가 3%대 약세를 보이며 2만4천300원까지 떨어져 지난 21일(2만4천850원)에 이어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SBS, 금호전기, 흥창, 조일제지, 삼성테크윈 등신저가 종목이 16개나 쏟아졌다. 주가 하락 종목은 532개로 상승 종목 113개를 압도하고 있다. 성진경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고유가와 반도체주 약세로 미국 증시가약세를 보인점이 시장 심리를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급증해 지수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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